KIA 타이거즈가 쉽지 않았던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KIA 타이거즈는 오늘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 서재응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3대1로 이겼다. 서재응은 오늘 경기에서 5이닝을 소화하며 5피안타 4사사구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내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서재응을 뒤이어 진해수가 롯데 3번 타자 손아섭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진해수를 이어서 던진 박준표, 최향남, 앤서니 르루가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마무리 투수로 나선 앤서니는 8회말 1사 만루의 위기에서 황재균을 병살타로 처리 하면서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오늘 KIA 타이거즈의 타선은 1회부터 점수를 뽑기 시작했다. 1회초 2사에 터진 나지완의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김선빈의 먹힌 타구가 안타로 이어 지면서 두 번째 점수를 뽑아냈다. 그리고 마지막 점수는 7회초 4번 타자 나지완의 안타와 5번 타자 최희섭의 2루타로 만들어 졌다.
반면 롯데 자이언츠는 오늘 KIA 타이거즈 보다 안타를 3개나 더 기록했지만 김문호의 두 번의 견제사와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손아섭의 솔로홈런이 유일한 위안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이제 KIA 타이거즈는 홈으로 돌아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치루고, 롯데 자이언츠는 4일 간의 긴 휴식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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