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역전에 역전끝에 승리한 경기였다. 14대9, 뭐 스코어가 보여주듯이 타격전이었다. 오늘 두 팀의 선발투수가 양현종과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임을 감안한다면 좀 의외의 스코어다. 반대로 말하자면 그간 많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던 양현종이 연속으로 부진에 빠졌다는 점과 점수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에르난데스의 문제이기도 하다.
어제 아쉬운 패배를 겪으면서 오늘은 꼭 이기길 바랬는데 결과가 승리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다. 하지만 오늘도 문제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였다. 14점...표면적으로는 다득점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오늘 기아 타이거즈가 안타와 사사구가 모두 31개가 나왔다. 31번 주자가 나와서 14번 들어 왔다는 말이다. 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신 분들은 아실 것이다. 무사 만루의 기회, 1사 2,3루의 기회 등 더 많은 점수를 낼 수 있는 상황에서 득점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후반에 타자들의 집중력이 생기면서 계속 점수를 얻는데 성공했었지만 묘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에 거의 승리가 확실한 상태에서 나왔던 불펜투수들...9회말에 4점을 내줬는데 아무리 봐도 필요없는 점수들을 내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만약 14대5로 그냥 바로 끝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손영민이 오늘 좀 많이 던져서 9회말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아니였다. 뭐 결과적으로 이겼으니깐 다른 투수들 컨디션 점검을 위해서 올렸다고 생각하자. 하지만 김영수의 구위는 여전히 -_-;;
이제 기아 타이거즈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갖는다. 오늘도 SK 와이번스에게 패해버린 한화 이글스,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한 이후 11연패라는 팀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확실히 지금 팀 분위기를 봐서는 기아 타이거즈가 조금 앞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스포츠건 경기는 해봐야 안다. 최선의 플레이가 나오길 바란다.
아...오늘 경기를 봐서 하는 말인데 최희섭은 휴식이 좀 필요한 것 같다. 경기를 보면 분명히 4월, 5월에 보여준 4번타자 최희섭의 모습이 아니다. 조범현 감독도 이런 부분에선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 근데 또 최희섭을 빼고 라인업을 짜자니 좀 어렵긴 어렵다. 하지만 난 최희섭이 팬들에게 까이는 모습은 보고 싶지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은 더 간절히 최희섭의 상승세를 기다리고 있다. 물론 나지완도 마찬가지다. 둘 다 친분만큼 하는 것도 비슷해지나 -_-;;
P.S. - 안치홍 선수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따가 도토리라도 보낼까? =_= 아!! 양준혁 선수의 통산 450번 째 2루타 달성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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